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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의 산림식생 5편 : 아까시나무군락, 물오리나무식재림, 밤나무식재림, 잣나무식재림, 은사시나무식재림
대전지역의 산림식생 5편 : 아까시나무군락, 물오리나무식재림, 밤나무식재림, 잣나무식재림, 은사시나무식재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10 등록일 2021.08.04
이메일 nhm@naver.com

대전지역의 산림식생

5: 아까시나무군락, 물오리나무식재림, 밤나무식재림, 잣나무식재림, 은사시나무식재림

 

 

충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대학

생물과학과

명예교수 김 성 덕

연구원 정 세 훈(사진제공)

 

 

 오늘은 대전에 분포하는 아까시나무군락, 물오리나무식재림, 밤나무식재림, 잣나무식재림, 은사시나무식재림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까시나무군락은 척박한 입지에서도 매우 잘 자라고 번식력이 매우 강한 북아메리카산 아까시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일제 강점기 이후로 사방조림용1)으로 도입되었으나 대경목2)으로 자라도 쉽게 갈라지고 목질이 약하여 이용가치가 떨어지며 주변 기존 식생을 파괴하는 이유 등으로 현재는 거의 식재되고 있지 않다.


그림 1. 월평공원에 분포하는 아까시나무군락
 


 물오리나무식재림은 산오리나무라고도 불리는 물오리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과거 사방조림용1)으로 식재되었던 수종이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나무식재림은 과거 밤을 수확하기 위하여 식재되었으나, 현재는 관리하지 않아 참나무류와 혼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전에는 식장산 일부와 연구단지 우성이산 일대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잣나무식재림은 냉온대 낙엽수림의 상부지역이나 아고산대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열매나 목재를 이용하기 위해 널리 식재되고 있으며 대전에도 산지 사면 하부나 계곡부의 평탄지에 소규모로 식재되어있다.


그림 2. 동부 하소동에 분포하는 잣나무식재림

 


 은사시나무식재림은 하천변이나 산지 계곡부에 숲을 조성하기 위해 식재되어 형성된 것이지만 현재는 이용가치의 하락과 관리 소홀로 인하여 낮은 밀도로 잔존하고 있다.




1) 황폐된 산지 비탈면이나 각종 훼손지에 묘목을 심어서 기르고 숲을 조성하는 것

2) 줄기의 직경이 30cm 이상이고 높이는 사람의 가슴 높이 정도인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