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사우루스의 공룡이야기] 데이노니쿠스, 새와 닮은 공룡 | |||||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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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943 | 등록일 | 2021.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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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노니쿠스, 새와 닮은 공룡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벨로시랩터는 없다-
충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하연철 <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 <백악기 지상 최고의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저자
데이노니쿠스 안티로푸스(Deinonuchus antirropus)는 어떤 공룡이었을까? 데이노니쿠스 안티로푸스는 몸길이 약 3m, 높이 약 1.5m의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 (Dromaeosaurid)에 속하는 소형 육식공룡이다. 이들의 특징은 약 13cm에 달하는 거대한 발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기 압트절(aptian)부터 초기 알비절(albian)에 해당하는 시기,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한 공룡이다. 특히 새와 매우 유사한 골격 특징을 많이 가진 것으로 잘 알려진 공룡으로 새와 공룡을 연결시켜준 중요한 존재이다.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벨로시랩터는 없다 쥬라기공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93년에 제작한 영화로 지금은 쥬라기공원 시리즈로도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그 유명세만큼 많은 사람들이 벨로시랩터(Velociraptor)의 이미지를 쥬라기공원과 쥬라기월드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기억하고는 한다. 하지만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벨로시랩터의 모델은 사실 유라시아에서 발견되는 벨로시랩터가 아닌 북아메리카에 서식하였던 데이노니쿠스의 모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때문에 영화 속 벨로시랩터는 유라시아에서 발견되는 벨로시랩터의 모습보다는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되는 데이노니쿠스의 모습을 많이 따르고 있다. 다만 앞발의 손바닥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야한다는 점, 진짜 벨로시랩터라면 깃털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점 등의 오류가 존재한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비교하면서 내년에 개봉할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을 감상한다면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