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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린재목 곤충의 생태적 특성
노린재목 곤충의 생태적 특성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33 등록일 2019.08.13

노린재목 곤충의 생태적 특성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과

교수 정성훈

 

  노린재들은 종이 다양한 만큼 다양한 생존 전략 또한 갖고 있다. 일부 노린재들은 군집 *페로몬을 분비하여 약한 어린 *약충 시절에 서로 모여서 방어하는 습성이 있다. 또한 먹이를 발견하면 집합 페로몬을 분비하여 동료들을 불러 모으기도 한다. 또한 산란한 후 알을 보호하기도 하며 물장군이나 물자라의 경우 암컷이 산란하면 수컷이 알을 지킨다.


  매미의 경우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울음소리를 내며, 매미충들은 식물 내부에 산란하여 알을 감추어 다른 적으로부터 보호한다. 진딧물의 경우 알보다 새끼를 낳음으로써 급격하게 번식하고 먹이가 충분할 땐 날개가 없는 자손을 낳다가 먹이가 부족해지면 날개가 있는 자손을 낳음으로써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당분이 많은 물질(감로)을 배설함으로 개미를 불러들여 적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이렇게 다양한 생존 전략으로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 그룹 중 가장 큰 분류군이 될 수 있었다.

 

 

*페로몬: 같은 종의 동물끼리의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 체외분비성 물질이며, 집합 페로몬, 경보 페로몬, 음식 운반 페로몬, 성적 페로몬 등 행동과 생리를 조절하는 여러 종류의 페로몬이 존재.

 

*약충: 곤충류의 불완전변태는 알, 유충, 성충(어른벌레)으로 변태하게 되는데 이때의 유충을 말함. 완전변태의 경우에는 유충이라 함.

 

*불완전변태: 번데기 상태를 거치지 않고 애벌레가 직접 성충으로 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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