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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이야기

불리는 이름이 많은 명태
불리는 이름이 많은 명태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88 등록일 2020.09.07

불리는 이름이 많은 명태

 

충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해양환경과학과

 

명예교수 이 태 원

 

 명태는 등지느러미가 3뒷지느러미가 2개나 되어 다른 물고기와 쉽게 구분되며등 쪽은 갈색이며옆구리에는 가운데가 끊어진 흑갈색의 무늬가 있다대구도 명태와 비슷한 3개의 등지느러미와 2개의 뒷지느러미를 갖고 있으나 명태보다 크고 수염이 달려 쉽게 구분된다.

 

 명태는 2~4°C의 찬물을 좋아하는 어류로북태평양의 베링해오호츠크해를 중심으로 아시아는 동해까지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 부근까지 분포한다초가을이 되어 연안 수온이 낮아지면 수심 200m 정도의 해저로 모여들며산란기인 12~3월에는 수심 50~100m인 모래와 진흙이 섞인 평탄한 곳에서 산란한다한 마리는 25~40만 개의 알을 낳으니명란젓 한 숟갈에 우리는 수 만개의 명태알을 먹는 셈이 된다.

 

 명태는 저장 상태에 따라 그 이름이 여러 가지이다냉장된 상태로 시장에 나온 것을 일반적으로 명태라 부르며구분하기 위하여 생태라고 부른다얼린 명태는 동태라 하며북태평양에서 잡힌 명태는 얼린 상태로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말린 명태는 북어라고 부르며북어 가운데서 노란 색을 띤 황태가 최고급이다노가리는 부화 후 1년 정도 자란 명태 새끼를 말하며우리나라 명태 생산량의 약 절반 정도를 차치한다명태는 이외에도 알과 창자를 양념하여 하여 명란젓과 창란젓을 만들고육질이 담백하여 맛살이나 어묵의 재료로 이용되어 국내에서는 그 수요량이 수십만 톤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