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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플랑크톤의 종류 1-해파리류
동물플랑크톤의 종류 1-해파리류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57 등록일 2020.11.04

동물플랑크톤의 종류 1-해파리류 

 

 

충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해양환경과학과

 

명예교수 박 철

 

 

동물플랑크톤은 분류학상 동물문에 포함된다. 동물플랑크톤은 다세포이며, 성장을 하기 때문에 식물플랑크톤에 비해 수명이 길다. 동물플랑크톤은 이후 성장하면서 어떤 종류는 평생을 플랑크톤으로 살아가지만, 어떤 종류는 유영생물이나 저서생물로 바뀌기도 한다. 우리나라 주변에 흔한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번째로 해파리류이다. 해파리류는 종종 독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 해수욕장의 불청객으로 알려져있다. 이들은 성장하여 성체가 되면 대부분 좌우대칭이 아닌 방사대칭을 띤다. 이러한 이배엽성 동물에는 자포동물과 유즐동물이 있다. 한때는 이들을 강장동물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자포동물이 성장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수중에 떠서 자유롭게 사는 메듀사형과 저서면에 부착하여 살아가는 폴립형이 있다. 하나의 개체가 이 두 형태를 번갈아 가며 살기도 한다. 저서에 부착하여 살아가는 종류는 산호와 말미잘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수중에 떠서 살아가는 메듀사 형태의 생물을 동물플랑크톤으로 간주하는데, 일부 종류는 생각보다 강한 수영능력이 있기도 하다. 그 모양은 그림에서 보듯, 우산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림 1> 해양 동물플랑크톤 중 해파리류 <A, B. 자포동물, C. 유즐동물>


다음으로 유즐동물은 해파리와 유사하며, 체표에 8줄의 즐판대라는 것이 있고, 이것이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머리를 빗는 빗살과 흡사하여 빗()해파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교포라는 침세포가 자포동물의 자포와 유사하고, 중추신경이 없고 항문이 없는 점 등 자포동물과 유사한 점이 많아서 한때 이 둘을 합하여 강장동물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또한 자포동물과 같이 몸체가 중교로 채워져 있어 이들을 젤리형 부유동물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 종류는 즐판대가 움직이며 스스로 빛을 내기도 하는데 매우 아름다운 색을 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