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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의 산림식생 1편 : 신갈나무군락
대전지역의 산림식생 1편 : 신갈나무군락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23 등록일 2021.03.04

대전지역의 산림식생

1: 신갈나무군락

 

 

충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대학

 

생물과학과

 

명예교수 김 성 덕

 

연구원 정 세 훈(사진제공)


 

식생이란 일정한 지역 지표면을 덮고 있는 식물들의 사회, 즉 식물군락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 지역의 기후적, 입지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포하게 된다.

 

충남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산림식생은 기후적, 식물지리학적 조건을 고려할 때, 한반도의 냉온대지역과 중간온대지역이 교차되는 지역에 해당되는데, 냉온대의 대표적 산림형인 신갈나무군락이 산지대의 능선부에 일부 분포하고 있고 중간온대림의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인간의 간섭이 전혀 가해지지 않은 자연식생은 거의 없으며 인간의 간섭 후 인위적인 간섭을 배제하였을 경우 현재와는 다른 식생으로 변화하는 대상식생이 많이 분포한다. 오늘은 대전에 분포한 산림식생 중 하나인 신갈나무군락에 대해서 알아보자.

 

대전광역시가 기후적으로 볼 때에 신갈나무림의 최적범위는 아니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이 이동하며 산등성이를 따라 분포하게 된다. 이 신갈나무림은 중간온대림이 교란을 받게 되면 그 지역까지 분포를 넓히게 되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간온대림의 대표나무인 참나무류나 서어나무에게 압력을 받아 다시 영역이 좁혀지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