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소개

실험실 소개

우주과학은 태양으로 방출되는 복사에너지가 지구의 전리층, 지구자기장과 상호작용을 할 때 형성된 전리층과 자기권, 나아가 행성 간 공간에 이르는 우주공간 즉, 우주환경(Space environment)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주환경은 태양활동에 따라 그 상태가 단시간에 극심하게 변하게 되는데, 이는 우주공간 및 지상에 설치된 최첨단 기기의 성능과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의 생명이나 건강을 해친다. 이렇게 우주환경과 그 변화는 인류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태양활동과 우주환경을 연구하는 것은 인류의 미래에 있어 필연적인 학문이 될 것이다.
우주과학실험실은 현재 김용하 교수님과 이유 교수님 지도하에 있다. 김용하 교수님의 연구팀인 고층대기 연구그룹(Upper Atmosphere Research Group)은 현재 모델, 지상관측 기기, 그리고 위성관측 등으로부터 얻은 자료들을 이용하여 지구의 고층대기 및 행성의 이온권에 관한 연구들을 활발히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관측 장비들을 토대로 남반구 고위도에서의 고층대기 특성을 연구하는데, 이 장비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매년 세종기지에 고층대기 연구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관측된 자료들을 토대로 세종기지 상공 MLT(Mesosphere and Lower Thermosphere) 지역의 온도 감시 및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파동현상과 유성흔 소멸시간을 이용한 유성 고도에서의 대기 특성들을 연구하고 있다.
전자밀도 변화가 중요한 이온권 관측은 국내에 설치된 이오노존데 자료를 이용하여 한반도 상공의 이온권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GPS 위성으로부터 이온권의 TEC(Total Electron Content)를 관측하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이온권 연구는 전자밀도의 변화에 민감한 통신산업과 우주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다.
이유 교수님의 연구팀인 우주선 연구그룹(Cosmic Ray Research Group)은 지구에 도달하는 높은 에너지의 입자들(양성자, 중성자, 뮤온 등)인 우주선(Cosmic Ray)이 야기하는 여러 문제점들 중 우주선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우주선 연구그룹 또한 우주선이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여 세계 곳곳에 있는 뉴트론 모니터(여러 우주선 입자 가운데 중성자를 측정하는 장치)와 LRO위성에 탑재된 탑재체인 CRaTER에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로서 우주선이 기후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다.

졸업 후 진로

기상청과 극지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기관, 또는 해외의 우주과학 관련 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